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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환율과 환테크

by 쏘피-younghee 2024. 1. 30.

20234월 말 100엔당 1,000원을 넘나들었던 엔화 환율이 6월에 들어 800원대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이는 20156월 이후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렇게 엔화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일본의 통화 정책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했다고 한다.

반면, 일본은 금리를 낮게 해 시장에 돈을 푸는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했다고 한다. 무역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엔화가 많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상대적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환율은 각 나라에서 서로 다른 단위의 돈을 쓰기 때문에 생기는 통화 간의 교환 비율인데 상품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변동하는 것처럼 외환의 가격인 환율 역시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외환의 수용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의 수입증가, 국민들의 외국여행 증가 그리고 자본의 유출이 일어나면 외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화환율이 올라가고 한국의 외환시장에서 외환이 빠져나가도 공급의 감소로 인하여 외환의 가격인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

또한 한 국가의 금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승하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본이 유입되는데 예를 들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 한국의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환율이 상승하는데 이것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를 노리고 미국으로 자본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환테크 손실은 환차손, 이익은 환차익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 경우 ‘환차손
이익이 발생한 경우 ‘환차익

 

먼저 환테크란 환율+재테크의 합성어로 환율의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재테크라고 한다. 환율이 내려갈 때에는 외화를 매수해 저축하고 환율이 오를 때 이를 매도해 수익을 낸다. 환율은 변동성이 크고 여러 가지 이슈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어 다소 리스크가 있지만 변동성이 큰 기간에는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만큼 수익도 큰 것이 환테크의 장점 중 하나이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외화자산이나 부채를 보유한 상황에서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 경우를 환차손’, 같은 상황에서 이익이 발생한 경우를 환차익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외화자산이 외화부채보다 많은 경우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이 발생하고, 반대로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은 경우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손이 발생하게 된다.

 

환테크가 매력적인 재테크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환테크로 발생한 수익,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매겨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다시 원화로 환전한 돈에 대해서 수익이 발생해도 양도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환테크를 위한 전략에는 안전자산을 장기보유와 단기간 환차익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달러는 현재 전 세계 표준화폐로 기능하는 안전자산으로서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할 경우 외화예금통장을 개설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 외화의 환차익이 크게 날 때 판매하는 전략이 있고, 또는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 그 기준에 맞게 사고팔며 큰돈을 벌 수는 없지만 크게 잃지도 않는 형태로 순환을 빠르게 해 환차익을 버는 전략도 있다.

 

 

환테크

 

 

환테크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접근성이 좋은 환테크 방법으로는 시중은행의 외화예금이 있는데, 외화를 계좌에 예치해 두고, 향후 보유하고 있는 외화의 가치가 오르면 원화로 환전해 환차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특히 외화예금의 경우 5,000만 원 한도로 예금자보호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다만 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은행별 1.75% 내외의 수수료와 함께 15.2%의 이자소득세도 지불해야 한다.

현재 다양한 외화예금 상품이 출시되면서 자신이 지정한 환율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이체를 통해 외화를 사서 모으고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자동이체를 중단하는 상품이 있다. 내가 정하는 주기(1, 3, 6개월)에 따라 이자율을 바꿔 환율이 갑자기 크게 오를 것 같으면 주기를 짧게 하고, 환율이 장기간 안정되거나 떨어질 것 같으면 주기를 길게 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 조건을 만들 수 있는 상품도 존재한다.

 

두 번째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법이 있는데, ETF란 특정 지수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함께 바뀌는 상품으로,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매매차익에 ㄷ해서는 15.4%의 세금과 연 0.2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선물을 다루는 상품이다 보니 월물교체 비용 등 선물 특성에서 오는 비용들이 있다. 세금과 수수료, 그리고 비용까지 고려해서 목표 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확실히 해두고 시작하기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RP가 있다.

RP(Repurchase Agreement)는 환매조건부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달러를 예로 들었을 때 RP를 원화가 아닌 달러로 취급하는 상품이 달러 RP이다. 달러 RP달러 RP는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되돌려주는 구조로 되어 있고 환차익(비과세)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화예금통장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달러 RP달러 RP는 주식, 채권투자보다 안정성을 높이고 싶거나 단기로 운용 가능한 여윳돈을 달러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달러통장처럼 달러가 하락하면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 웰컴저축은행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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