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VS. 저축은행
은행이라고 해서 다 같은 은행이 아니다. 은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어떤 은행은 한상 TV광고에 나와 사람들에게 친숙한 반면, 어떤 은행은 이름조차 처음 듣는 경우가 많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같은 시중은행들은 절대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반면 은행이라는 글자 앞에 ‘상호저축’이나 ‘저축’이라고 쓰여 있으면 시중은행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잘 모르고 이용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원래 서민과 소규모 기업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예전에는 ‘상호신용금고’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2012년에 저축은행과 관련한 대형사고가 터진 후에 명칭을 다시 ‘상호신용금고’로 바꾸거나 아예 새롭게 ‘저축금융회사’로 변경하려 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 계속 명칭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시중은행“ 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SC은행, 씨티 등
저축은행: 솔로몬, 스타, 토마토, 현대스위스, 홍익, HK 등
▶ 예금은 저축은행에서
만약 은행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이름이 약간 생소하더라도 저축은행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당신이 받을 서비스는 차이가 없다. 예・적금을 취급하고,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은행은 예금, 적금, 대출은 기본이고 카드, 펀드,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를 하지만, 저축은행은 예금, 적금, 대출처럼 은행의 기본적 기능에만 충실하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이자도 조금 더 높게 쳐준다. 평균적으로 연 이자율이 0.5~1.0% 정도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시중은행 대신 저축은행을 이용하니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높게 주는 것이다.
▶ 대출은 시중은행에서
이왕 금융기관을 이용할 바에야 예금도, 대출도 한곳에서 밀고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저축은행은 어떻게 그렇게 높은 이자를 줄까? 답은 간단하다. 대출에 이자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연 이자만 최저 2%, 최대 24%다. 이에 비해 시중은행은 신용대출의 경우 평균 연 10%를10% 넘지 않는다. 똑같은 11억 원을 대출받더라도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연 200200만 원 이상 이자를 더 내야 하는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돈을 넣을 때는 저축은행을, 돈을 빌릴 때는 시중은행을 통해야 한다.
제3금융권 이용은 쪽박 차는 지름길
제1금융권, 제2금융권이라는 말은 각각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어렵게 부르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제1~제3금융권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 제1금융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을 말한다. 특수은행, 일반은행, 지방은행을 통틀어 말하는데, 특수은행은 수출입은행이나 중소기업은행처럼 정부가 특별한 목적으로 설립한 은행을 말하는데, 특수은행은 수출입은행이나 중소기업은행처럼 정부가 특별한 목적으로 설립한 은행을 말한다. 일반은행은 우리가 잘 아는 국민・신한・우리・KEB하나 같은 시중은행을 말하고, 지방은행은 대구・부산은행처럼 지방의 금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설립한 은행을 말한다.
• 제2금융권: 저축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신탁회사, 종합금융회사, 여신금융회사(카드회사, 캐피탈회사, 리스회사, 할부회사, 신기술금융회사)등을 일컫는 말이다.
• 제3금융권: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힘들 경우 이용하게 되는 제도권 밖의 대금업체를 말하며, 보통 사채업이라고 한다. 이율도 세 금융권 중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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